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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년 2월에 작은 농지를 어렵게 계약했다. 시골에 토지는 보통 한필지의 규모가 크고 연세가 있으신 분들이 소유하고 계셔서 분할매매를 안하려고 하시기에 사정사정하여 분할에 필요한 모든 경비를 내는 조건으로 140평을 계약을 했다. 그렇게 개발행위허가 > 분할측량 > 토지분할 까지 3개월이 흘러 결국 잔금날이 되어 휴가를 쓰고 약속장소로 갔는데.....
매도인이 나오질 않고 전화를 받지 않는다.... 무슨일이란 말인가... 나중에 알고보니 기획부동산이 붙어 중간에서 나의 계약을 파기하라고 80대 노인(매도인)을 꼬득이고 있었다;;; 농사를 먼저지어도 된다고 하여 작물과 나무도 기르고 있었고 땅에 이미 정도 들었는데.... 토지를 무단점유했다는 내용증명까지 보내시더라... 결국 계약은 파기되었다. 자연과 환경은 너무 좋았는데 언제나 사람이 문제였다. 

아이들과 함께 농사짓던 사진 feat 계약파기당한 토지


 21년 5월 인근에 계획했던것보다 큰 토지를 계약하게 되었다. 전적이 있었던지라 잔금일까지 조마조마하며 잠을 못잤다. 불면증은 나에 오랜친구이자 원수같은 존재이다. 결국 이번엔 좋은 매도인을 만나 수월하게 잔금까지 치르고 농지를 매입할 수 있게 되었다. 이말은 즉 이제껏 해왔던 개고생을 다시 시작해야된다는... ㅎㅎ

최종적으로 매입한 토지의 첫 모습

자~ 이제 시작을 해보자!! 포크레인을 진두지휘하여 토지를 정리하고 기존 토지에서 농기구들을 옮겨오고! 농막과 지하수모터실, 정화조 위치도 잡아보자...

토지정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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